엔비디아, 1조 들여 인수한 런AI 기술 오픈 소스로 공개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를 약 7억 달러(약 1조 원)에 인수했다. 

 

엔비디아, 1조 들여 인수한 런AI 기술 오픈 소스로 공개

 ▲[코리안투데이] 사진=엔비디아 © 변아롱 기자

 

런에이아이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GPU 자원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AI 모델의 효율적인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며, 특히 엔비디아의 GPU와 긴밀하게 연동된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AI 생태계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런에이아이의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DGX 클라우드에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모델의 관리와 최적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쳤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엔비디아의 GPU 시장 독점을 우려하며 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인수를 승인했다. 반면, 미국 법무부는 여전히 이번 거래가 AI 분야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런에이아이는 인수와 함께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MD, 인텔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도 런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AI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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