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025년 자활사업의 목표를 ‘맞춤형 자활사업으로 희망이 되는 내일(Job)’로 설정하고, 저소득층의 자립과 탈빈곤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활사업은 자활근로 참여자 확대, 신규 사업단 추가 운영, 자산형성 지원대상 확대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맞춤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서구 맞춤형 자활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립 지원 강화 © 지승주 기자 |
서구는 지난 6일 자활기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자활사업 종합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서구는 자활근로사업, 자산형성지원사업, 자활사례관리, 자활성공지원금 등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총 1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구는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를 기존 455명에서 517명으로 확대하고, 자활기업을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자산형성 지원대상자를 1,814명에서 2,665명으로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층이 자립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서구 지역자활센터는 현재 18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시장진입형 사업단 5개(청소, 카페, 청소박사, 가좌스토어, 연희스토어), 사회서비스형 사업단 10개(엄마찬스 반찬사업단, 도시농업, 도시재생, 카드배송, 회오리세차, 자원순환 등), 기타 사업단 3개(청년자립도전, 시간제자활, 게이트웨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단 3개를 추가해 자활사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단으로는 전기부품 및 형광등 조립을 추진하는 ‘또바기사업단’, 구립도서관 및 스마트도서관 도서를 투입·회수하는 ‘도서배송사업단’, 디저트를 생산·판매하는 ‘제과사업단’이 포함되며, 이로써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근로 기회와 새로운 일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구는 희망저축Ⅰ·Ⅱ, 청년내일저축Ⅰ·Ⅱ 등 9개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대상자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배송사업단을 자활기업으로 창업해 사업단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채용 연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서구는 또한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검단지역에 자활센터를 신설하고, 신규 자활사업단 2개를 검단지역에 오픈하여 복지서비스의 지역적 편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일 경험을 쌓고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서구가 든든한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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