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1월 16일까지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우리동네돌봄단’ 28명을 모집한다. 돌봄단은 주기적인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고독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고립가구 돌봄 위한 ‘우리동네돌봄단’ 28명 모집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는 고독사 예방과 고립가구 지원을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2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월 16일까지이며, 신청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참여해 주 1회 이상 고독사 위험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 및 공적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자격은 전과 등 결격사유가 없고 중구에 거주하면서 고립가구 돌봄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만 40~67세 주민의 참여가 권장되며, 사회복지기관 근무 또는 자원봉사 경력자, 복지공동체 활동 경험자 등은 우대된다.
돌봄단으로 선발되면 2025년 12월까지 활동하며, 주 3일 하루 4시간씩 월 최대 48시간 활동하게 된다. 교통비와 정액급식비를 포함한 활동비도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27명의 돌봄단이 활동하며 1,237가구를 주기적으로 관리했다. 한 해 동안 9,726건의 전화 상담과 7,397회의 가구 방문을 통해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으로 동 주민센터에 연계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의 역할을 강조하며, 돌봄단 활동을 통해 중구 내 고립가구가 사회적으로 단절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돌봄단 모집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외로운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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