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34억 7천만 원을 확보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체육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노후 CCTV 교체,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 공공 체육시설 보수,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7일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34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주민 안전망 강화와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먼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교체(6억 원)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4억 5천만 원) 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방범 취약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노후 CCTV 200대를 최신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두운 골목길과 사각지대에서의 범죄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수맨홀에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콘크리트 맨홀을 교체한다. 이는 주민 안전 확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공공 체육시설 개선(4억 원)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20억 2천만 원) 사업도 추진된다. 충무스포츠센터와 회현스포츠센터의 실내 수영장은 내구연한이 초과된 수중 크리너와 냉각기를 교체하고, 고령자의 안전을 위한 수중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심 내에서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즉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의 안전 확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난 및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주민 안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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