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위치 식별이 어려운 도로변에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은 총 22개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리안투데이] 천안시, 태양광LED 기초번호판 설치 © 신기순 기자 |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기반으로, 건물이 없는 지역이나 교통신호등, 가로등 등 도로시설물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한 표지판이다. 특히, 태양광 LED 기술을 활용하여 낮 동안 태양열로 전력을 충전하고, 야간에는 불을 밝혀 어두운 시간에도 쉽게 주소를 식별할 수 있다.
번호판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경찰이나 소방 등의 긴급 구조 기관이 위치 정보를 간편하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나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 설치를 통해 야간 교통사고나 기타 응급상황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소정보시설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기초번호판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내 교통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낮에 흡수한 태양열로 전력을 충전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천안시는 이러한 친환경적 접근을 기반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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