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후 태어날 ‘베타 세대’, AI 네이티브로 자리매김

호주의 인구학자 겸 미래학자인 마크 맥크린들은 2025년부터 2039년 사이에 태어날 세대를 ‘베타 세대(Beta Generation)’로 명명했다. 이는 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인공지능(AI)과 밀접한 세상을 경험하게 될 세대이기 때문이다.

 

2025년 이후 태어날 ‘베타 세대’, AI 네이티브로 자리매김

 ▲[코리안투데이] 사진=마크 맥크린들 © 변아롱 기자

베타 세대는 Z세대와 알파 세대의 뒤를 잇는 20세기 이후 8번째 세대로,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서 성장하며 22세기까지 경험할 첫 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환경에서 살아갈 예정이다.

 

 

베타 세대의 주요 특징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며 성장한다는 점이다. 스마트 기술과 AI 발전을 경험한 알파 세대와 달리, 베타 세대는 AI가 완전히 생활 속에 스며든 환경에서 이를 능숙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세대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웨어러블 AI 건강 기기, 몰입형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처음 경험하는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AI 기술이 생활 전반에 자리 잡은 환경에서 태어나,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불리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급격한 기후 변화, 인구 이동, 도시화 등 사회적 변화는 이들이 직면할 주요 도전 과제로 꼽힌다. 맥크린들은 “베타 세대는 지속 가능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세상에서 살아가며, 기후 변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타 세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를 이끌 주체로,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책임을 지닌 세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맥크린들은 이들이 기술과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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