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K-급식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주요국의 급식 관련 규정을 담은 ‘주요국 급식 관련 식품 위생 규정 및 현황’을 1월 15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총 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급식 안전 법령, 인허가 절차, 시설 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중동 국가들은 지난해 해외진출 급식업체 간담회에서 전략적 진출국으로 선정되어 집중 분석됐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식음료 서비스업자가 관할 인민위원회로부터 ‘식품안전조건 충족시설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역에서는 모든 외식업체가 ‘FoodWatch’ 시스템에 등록해야 영업이 가능하다.
2023년 국내 주요 급식 기업들의 해외 매출은 약 6,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가 업계의 해외 규정 이해도를 높이고 규정 위반으로 인한 행정적 제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최신 해외 식품안전 제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K-급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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