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겨울철 안전 위한 도로 열선시스템 설치 완료

 

종로구가 겨울철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18곳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 조치는 미끄럼 사고 예방과 교통 흐름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내년에도 추가 설치가 계획되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로구, 겨울철 안전 위한 도로 열선시스템 설치 완료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겨울철 안전 위한 도로 열선시스템 설치 완료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주민 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도로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 열선 설치는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종로구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국제고 일대, 평창길, 동망산길, 홍지문길 등 4곳에서 도로 열선 공사를 완료했다. 대상지는 마을버스 노선, 학교 주변, 주거 밀집지역 등 통행량이 많은 급경사지를 1순위로 정했고, 인력제설이 어려운 구간과 콘크리트 포장구간을 차례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기존에 열선이 설치된 명륜길, 사직로, 북악산로, 창덕궁길 등을 포함해 관내 총 18개소 약 4800미터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게 되었다. 이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보한 5억원을 활용해 열선 설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설치 예정지는 상명대학교 정문 오르막길(100m), 지봉로17길, 종로65길, 동숭4나길 등이며,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올해 「도로사면 안전시설 확충 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지는 평창20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일원으로, 정기 안전 점검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취약 암석과 넘어질 우려가 있는 수목이 확인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 낙석방지시설 50미터를 교체하고 위험 수목을 제거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급경사지에서 잦은 미끄럼 사고와 낙석,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 열선 설치와 안전시설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도로 열선 설치 구간을 확대해 주민은 물론 종로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철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며,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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