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남양주시,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 위한 협약 체결

  

동대문구와 남양주시가 청량리역과 왕십리역 간 1km 단선전철 신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동대문구-남양주시,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 위한 협약 체결

 [코리안투데이] 동대문구남양주시 수인분당선 단선신설 협약 모습. 왼쪽부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사진제공: 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017일 동북권 교통사업의 핵심인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을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자체가 협력하여 교통난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철도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의에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현재 청량리역에서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은 평일 편도 기준으로 9(주말 5)에 그쳐,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2212월부터 수인분당선(왕십리역~청량리역) 단선철도 사전타당성조사를 시작했으나,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와 사업이 진전되지 않았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한 운행 횟수 증가도 무산되면서 교통 개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와 남양주시는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연결을 현안으로 삼고 있는 남양주시와 연대하여,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철도 관련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행사와 밀집 지역에서 합동 홍보 활동을 벌이고, 철도 관련 협의 과정에서 서로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이미 청량리역 광장에서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을 촉구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10월 중 자체 발주한 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해 향후 본격적인 신설 추진에 대비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이 수도권 동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양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신설 노선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이번 협약이 그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두 지역의 협력이 앞으로 교통 문제 해결에 어떠한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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