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세종지사장 김재중)과 협력해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손끼임 예방 스티커를 배포하고 안전 이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승강기 이용법을 교육하고, 안전사고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승강기는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어린이에게는 안전사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출입문 모서리나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 끼임 사고는 매년 빈번하게 보고된다. 이에 세종시는 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승강기 내부에 부착할 손끼임 방지 스티커를 배포하고,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총 4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약 2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 과정에서는 승강기 내부 모서리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과 함께 어린이가 승강기 탑승 시 보호구역에 위치하도록 지도하여 사고를 줄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보호구역을 설정함으로써 출입문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가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은 “승강기 안전사고는 예방 가능한 사고”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관내 공동주택으로 캠페인과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 있다. 스티커 부착과 함께 진행되는 실질적인 교육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승강기를 자주 이용하는 공동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안전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종시민 모두가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지역 내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홍보와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