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AI 솔루션으로 ‘폐암 1차 검진 가능성’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 ‘에이뷰 LCS(Aview LCS)’를 활용한 연구 논문을 유럽의학학술지(European Journal)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폐암검진 판독 과정에서 ‘퍼스트 리딩(1차 판독)’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의료 AI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코어라인, AI 솔루션으로 ‘폐암 1차 검진 가능성’ 입증

▲[코리안투데이] 에이뷰 LCS 예시 이미지 (사진=코어라인소프트) © 변아롱 기자

 

이번 논문은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인 4ITLR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연구 결과, 에이뷰 LCS는 폐CT 영상을 기반으로 폐결절을 정확히 검출하며, 기존의 2차 판독 역할을 넘어 1차 판독 도구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폐암검진 과정에서 AI는 주로 영상의학 전문의가 검출한 결과를 보조적으로 확인하는 2차 판독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하면 폐CT 영상을 AI가 먼저 분류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고, 폐암 조기 진단과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뷰 LCS는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코어라인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AI 기반 폐암검진을 국가 필수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며 폐암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이 폐암검진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면서 에이뷰 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이뷰 LCS와 같은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폐결절 검출 정확도가 향상되고,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AI가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폐암검진과 같은 특수 분야에서는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암검진 분야에서 AI 솔루션의 가능성을 선도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이 의료 접근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유럽 외 다른 대륙으로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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