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의 예선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의 우리말 사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는 지난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13세 이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전국 규모로 확대되어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모인 총 358명의 어린이들은 이번 예선전에 참여해 한글 실력을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문제는 어린이들의 우리말 사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토픽 I(TOPIK I) 문제와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운 난이도의 객관식 50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9월 28일 열릴 본선에 진출할 50명의 어린이를 선발했다.
본선은 한글 자음의 이름을 딴 보람동 광역복지지원센터에서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세종특별자치시장상, 우수상은 한글학회장상·세종특별자치시의장상·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장려상으로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장상 등 총 11점의 상훈이 준비되어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대회를 전국 규모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어린이들이 한글과 한국어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문화수도 세종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