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침수 방지시설을 무상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침수 피해 및 인명사고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중랑구는 저층 주거지 비율이 약 58%를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올여름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총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보다 많은 가구의 침수 피해 예방이 가능해졌다.
설치 지원 대상 시설은 ▲물막이판 ▲역류 방지시설 두 가지다.
- 물막이판: 도로 표면의 빗물이 반지하주택 창문이나 지하 계단 입구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되며, 탈부착이 가능하다.
- 역류 방지시설: 강우 시 하수 역류가 우려되는 배수구, 싱크대, 화장실 등에 설치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반지하주택 대상 침수 방지시설 무상 지원 © 이지윤 기자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00여 가구에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3월부터 거주지 주민센터 또는 구청 치수과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건물 소유주뿐만 아니라 임차인도 포함되며, 접수 후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한 만큼, 장마철 전에 침수 방지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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