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면에서 만난 ‘교통안전 3각 협력’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8일 북도면사무소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 및 인천운전면허시험장)과 인천중부경찰서와 함께 ‘2025년 찾아가는 이동민원실(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가 심각한 옹진군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옹진군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3년부터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면허 관련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인천중부경찰서가 협력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교육 콘텐츠에 실제 사고 사례를 추가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성 있는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날 교육에는 만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를 포함해 총 23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도로교통법 개정 내용, 최근 사고 사례 분석, 안전수칙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특히, 운전면허 갱신 및 재발급 민원 서비스가 현장에서 함께 운영되어, 도서 지역 특성상 면허시험장 방문이 어려운 고령 운전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 김미희 기자

교육을 받은 한 참가자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교육과 면허 관련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옹진군 관계자는 “고령화율이 높은 옹진군에서 고령운전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은 교통사고 예방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중부경찰서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옹진군은 향후 다른 도서 지역으로도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교육과 함께, 교통안전 시설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해 도서 지역 전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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