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6월 7일 오전 8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울산시와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경찰청, 상공회의소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기관별 대응 방안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시민에게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재난 문자 ▲TV 방송 ▲버스정보앱을 통해 운행 중단 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 6,200대 요일제를 즉시 해제하고, ▲공영주차장 94개소(11,332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25개소(9,736면)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시내버스 스크린샷 © 정소영 기자 |
교통 수단 확보를 위해 ▲법인·개인택시의 휴무를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울산 내 2,700여 개 기업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요청했으며, ▲전체 학교에 자율 등교 시간 운영과 학사 일정 조정을 권고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시내버스 첫차부터 전면 중단되며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울산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파업 종료 시까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멈춘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노사 간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어 시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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