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 울산과학관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울산과학관 야간 개장’ 프로그램을 오는 6월 21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에 따라,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을 야간 개장일로 정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과학관에서 야간개장 프로그램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 현승민 기자 |
‘울산과학관 야간 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과학 체험과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결합된 행사다. 지난 2021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사전 신청 마감이 빠르게 이루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빅뱅홀에서 펼쳐지는 ‘가족융합과학 한마당’이 있다. 비보잉과 전통 타악기를 결합한 타악 공연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과학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테이블 놀이공간’과 ‘부메랑 비행기 글라이더 만들기’ 등의 창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어, ‘밤하늘 천체망원경 활용 교실’, ‘가족천체체험교실’, ‘별자리 우주여행’ 등 실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됐다. 첨단 장비를 활용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야외 공간인 ‘우주로 하늘정원’도 야간 시간대에 개방된다. 이 정원은 지난해 새롭게 단장되어 1층에서 6층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과학관 관계자는 “울산과학관 야간 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특별한 주말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울산 남구 지역 주민들이 과학문화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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