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언어 발달 느린 영유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언어 발달이 느린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양육 코칭 프로그램 ‘2025 함께 읽는 책, 함께 자라는 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동구 드림스타트와 서울경동유치원이 공동 주관하고, 언어 병리학 전문가와 민‧관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드림스타트 ‘함께 읽는 책, 함께 자라는 꿈’ 진행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지난 4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언어 발달이 느린 영유아와 그 양육자 총 1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과 대학원 교수이자 이중언어 분야 권위자인 임동선 아이세이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성동구 드림스타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무지개 부모 독서 양육 코칭 1+1’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언어 지연이 두드러지는 아동들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활용한 가정 내 언어 자극 방법에 중점을 두고, 부모가 직접 자녀의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코칭을 제공했다. 특히 I(Join in), L(Let your child lead), S(Stimulate), P(Personalize) 등 상호작용 책 읽기 전략을 도입해, 양육자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피드백과 지도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2회의 자조 모임을 열어 참여 가정 간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에서 지나손 작가의 ‘꼬리로부터’ 전시와 연계한 가족 체험 활동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영유아의 정서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동선 교수님과 지역 협력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발달이 느린 영유아 조기 개입과 더불어, 양육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네 개 영역에서 통합사례관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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