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없는 중구로!”…민관 손잡고 퇴치 총력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말라리아 예방과 퇴치를 위해 지역 보건 주체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6월 26일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에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위촉식 및 2025년도 상반기 운영회의’를 개최하며, 민관 협력기반의 말라리아 대응 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은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구보건소를 중심으로 감염병관리지원단, 약사회, 의료기관, 자율방역단 등 다양한 보건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들은 감염병 발생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예방 수칙 전파, 방역 협력 등을 통해 통합적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중구보건소,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 김미희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말라리아 발생 현황과 지역 특성 분석, 2025년 추진 예정 사업 안내에 이어, 효과적인 민관 협력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중구는 말라리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4~10월)을 앞두고, 퇴치사업단을 중심으로 한 감시체계와 선제적 방역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감염될 경우 고열, 두통, 오한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해외 또는 접경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는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야간 야외활동 자제 ▲모기장·방충망 활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당부된다.

 

 [코리안투데이] 중구보건소,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운영회의 © 김미희 기자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퇴치사업단 구성을 통해 말라리아에 대한 대응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환자 감시와 능동적인 방역 활동을 병행해 말라리아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민관 협의체 운영을 계기로, 감염병 대응에 있어 주민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보건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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