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청, 119구급차 보강사업 본격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총 34억 2천8백만 원을 투입해 119구급차 보강사업을 추진하며 특수구급차 19대를 교체하고 음압구급차 4대를 추가 배치했다.  

 

이번 사업은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차량 노후로 인한 고장 및 장비 오작동 위험을 해소하고, 감염병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119구급차 보강으로 응급환자 안전이송 © 강정석 기자

 

1차 보강은 지난 6월 27일 실시됐다. 기존 노후 특수구급차 13대를 최신형 특수구급차로 교체했으며,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중형음압구급차 1대를 신규 배치했다.  

 

특수구급차는 심폐소생술 장비, 이동형 엑스레이, 심장충격기 등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해 현장 처치 능력을 강화했으며, 차량 자체의 안정성도 대폭 높아졌다.  

 

나머지 구급차 6대 교체와 음압구급차 3대 추가 배치는 납품 일정에 따라 7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022년부터 도입된 중형음압구급차 8대가 운영 중이며, 이번 4대 추가 배치로 총 12대가 확보된다. 신규 배치는 김제·장수·임실·부안 지역에 각각 1대씩 이루어진다.  

 

음압구급차는 내부 음압 설비를 통해 외부 공기는 유입되지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아 감염병 환자 이송 시 2차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장비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보강사업으로 구급차 성능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돼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위급한 순간 신속하고 믿음직한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완료 시점인 내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내 모든 소방서에 최소 1대 이상의 중형음압구급차가 확보돼 감염병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담구급대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된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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