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기반 복합시설 연이어 준공… “도심 속 삶의 질을 높이다”, 종로구

 

종로구가 심각한 도심 주차난 해결과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과 체육·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삼청동, 옥인동, 창신동, 신영동 등 4곳에 총 458면 규모의 주차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청소년문화공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공영주차장 기반 복합시설 연이어 준공… “도심 속 삶의 질을 높이다”, 종로구  © 지승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차난 해소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영주차장 기반 복합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구는 2025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삼청동, 옥인동, 창신동, 신영동 등 4개 지역에 공영주차장과 체육·문화시설을 결합한 생활형 복합공간을 잇달아 개장한다. 이는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를 넘어, 주민 여가와 건강, 소통을 위한 다기능 공간으로 지역사회 혁신을 꾀하는 구상이다.

 

먼저 2025년 5월에는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삼청동 25-1 외)에 조성된 ‘삼청제1공영주차장’이 문을 연다. 지하 2층, 연면적 5,706㎡ 규모에 총 178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며, 삼청동·북촌 일대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방차 진입로 확보로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옥인동(47-16 외)에 공영주차장과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732㎡에 90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이 들어서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10월에는 창신동 641번지에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이 완공된다.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약 7,921㎡로 176면의 주차 공간 외에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들어선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코인노래방, 춤연습실, 밴드실, 전통문화 체험 공간 등 창의성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신영동 219-1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14면의 소규모 주차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골목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열린 마을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단순히 차를 댈 공간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도심 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문화, 공동체 회복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도시 혁신을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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