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 서울대 공대와 손잡고 미래 공학도 양성

 

서울 관악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공동으로 ‘2025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를 지난 4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체험을 통해 공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코리안투데이] 서울대 공대생들이 청소년 공학 캠프 멘토로 참여하여 활동하는 모습  ©관악구청 제공

 

이번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100개 학교, 381명의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해마다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 대상이 확대되어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교 3학년(예비 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총 39명의 청소년이 함께했다.

 

캠프는 서울대 공대 동아리 ‘공헌’ 소속 대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이 직접 과제를 수행하고 대학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일 차에는 공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학교실과 공과대학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2일 차에는 E-CON(공학 콘테스트) 과제를 조별로 수행하며 팀워크와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또한 학과 소개와 멘토와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도전 공학퀴즈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내용을 되돌아보고, 수료식과 시상식을 진행해 캠프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일정은 참가자들에게 뚜렷한 진로 비전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관악구는 이번 공학캠프 외에도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협력한 고교생 도서관 체험캠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함께하는 ‘관악탐정단’(프로보노 법 체험교실)이 있다.

 

또한 서울대 사범대학과 함께하는 ‘서울대 쌤(SAM) 멘토링’은 오는 8월 2학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체능 분야 멘토링도 새롭게 도입돼,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도 제공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관내 청소년들의 밝은 내일과 찬란한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임희석 기자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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