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 특강, 정보화 교육, 원어민 영어캠프, 종로국제서당 등 실습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교육 격차 해소와 창의력 증진에 힘을 싣는다.
![]()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청소년 여름방학 맞춤 프로그램 운영 © 지승주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체육, 영어, 정보화, 인문학 등 다방면의 교육 콘텐츠로 구성돼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 중인 ‘스포츠 특강’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무악 배드민턴장에서 진행된다. 탁구와 배드민턴 수업을 통해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추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정보화 교육 ‘스마트플러스’는 인공지능(AI) 카드 생성, 웹툰 기획 등 실습 중심의 콘텐츠 제작 수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 12일과 14일,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원어민 영어캠프도 인기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성균관대와 상명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통학형 캠프가 진행 중이다. 상명대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노래 작곡, 퀴즈 등 흥미 중심의 수업을, 성균관대는 고학년과 중학생 대상의 융합형 영어·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만의 독창적인 교육 콘텐츠인 ‘종로국제서당’도 방학 이후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동서양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영어 체험학습을 융합해, 청소년의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종로구 거주 또는 관내 학교 재학생 중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이 대상이며, 12월까지 대면수업과 영상강의가 병행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방과후 활동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전략적 지원”이라며 “청소년과 학부모, 학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에게 열린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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