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10월 16일 조치원수영장에서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버서퍼’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과정으로, 고령층 이용자가 공단의 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단은 세종시 디지털배움터와 협력하여 이 교육을 기획했다. 최근 체육시설의 회원가입과 결제, 신규 회원 모집 등 여러 절차가 온라인 시스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고객의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교육은 수영장 시스템 사용법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포함했다. 참가자들은 교육용 키오스크를 통해 수영장 현장 발권, 무인 민원 발급, 기차표 예매, 패스트푸드점 및 영화관 결제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고령층 고객은 기기 사용에 익숙해지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조소연 이사장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고령층 고객들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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