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AI 인재 발굴 위한 ‘W-AI 경진대회’ 성황리 개최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알고리즘랩스(Algorithm LABS)가 주관한 ‘원주시 초중고 대상 W-AI 경진대회’가 지난 21일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창의적인 AI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공공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9개 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소행성 충돌 예측, 대출 사기 가능성 예측, 독버섯 탐지 등 다양한 AI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대회 결과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대상, 최우수, 우수팀이 선정됐다.

 

원주시, AI 인재 발굴 위한 ‘W-AI 경진대회’ 성황리 개최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AI 인재 발굴 위한 ‘W-AI 경진대회’   © 이선영 기자

초등부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윤슬처럼’팀(고산초 김윤슬)의 신체 사이즈 데이터를 활용한 티셔츠 사이즈 예측 시스템, ▲최우수상을 받은 ‘독버섯탐지기’팀(솔샘초 노현오, 봉대초 정지원)의 독버섯 유무 예측 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한 ‘윤호’팀(솔샘초 윤호)의 피싱 URL 구별 AI 제작 및 ‘코딩삐약’팀(단관초 정호선)의 미래형 스마트 공기 예측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중등부에서는 ▲대상 ‘2010S’팀(삼육중 이재율, 버들중 권경모, 정지훈)이 소행성 충돌과 AI 기반 미래 경고 시스템을 발표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햇감자’팀(삼육중 김승환, 정지완, 한승현)의 대출 사기 가능성 예측 시스템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떡볶이’팀(상지여중 노현희, 섬강중 백서연)의 초미세먼지 예측 시스템이 선정됐다.

 

고등부에서는 ▲대상 ‘T.I.P’팀(원주고 오진영, 진광고 김동건)이 대출 사기 예측 프로그램을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타이타닉’팀(원주고 강지훈)의 타이타닉 생존자 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사고 매뉴얼 개발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준비한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 대상팀에는 100만 원, 최우수팀에는 50만 원, 우수팀에는 3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내 AI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AI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디지털혁신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에 총 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협력하여 관내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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