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한 줄기 바람, 강서구 냉난방기 무료세척 지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냉난방기 무료세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와 추위에 민감한 점포 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냉난방기 유지관리 비용을 줄여주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여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을 도모하는 다방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1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연 매출이 2억 원 미만인 임차형 점포 약 300곳을 선정해, 점포 내 설치된 냉난방기(에어컨) 1대에 대해 전문업체가 직접 찾아가 종합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실외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2025 4 25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강서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seohj928@gangseo.seoul.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류와 절차는 강서구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리안투데이]소상공인 냉.난반기클리닝지원 홍보물  © 송정숙 기자

 

냉난방기 세척 지원 기간은 여름철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5월부터 8월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며,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운영 기간이 오래되고 연 매출이 적은 점포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절차도 마련됐다.

 

이번 냉난방기 무료 세척 사업은 2025년 강서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이는 행정기관 주도가 아닌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된 정책이라는 점에서 정책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형 행정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냉난방기 세척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지역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극심한 폭염, 겨울철 혹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점포 내 냉난방기 가동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냉난방기의 위생과 성능을 정기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적지 않은 세척 비용이 소상공인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강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생적인 매장 환경 조성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 미용실, 카페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업종에서는 위생적인 냉난방기 관리가 소비자의 신뢰와 매출 향상에도 직결될 수 있어, 실질적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구 관계자는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일상적 어려움에 실질적으로 접근한 사례라며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이나 사업 참여에 대한 문의는 강서구청 지역경제과(☎ 02-2600-6475)로 연락하면 된다. 소상공인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그리고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되는 강서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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