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 김포 도서관에서 장미꽃과 함께 책을 만나다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인 김포시가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따뜻한 책의 순간을 나눴습니다. 김포시 각 공공도서관에서는 이날 책을 대출하는 이용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며 마련된 것으로, 스페인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한 장미 선물 문화에서 착안해 기획됐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책을 사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으며, 김포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세계책의날 김포 도서관 모습 © 이보옥 기자

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시 공공도서관 7곳에서 각 도서관별 선착순 50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했으며,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들은 “책에서 장미 향이 나는 것 같다”, “장미꽃과 책을 함께 받으니 오늘 하루가 특별하다”며 기쁨을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포시는 공직자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가수이자 독서대전 홍보대사인 양희은 씨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를 증정했습니다. 이는 독서대전을 앞두고 공직사회 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책 읽는 문화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이끄는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모든 세대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기쁨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오는 9월에는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열리는 본행사를 중심으로, 명사특강, 책 축제, 책이 있는 저녁 등 풍성한 독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을 통해 시민이 성장하고, 공동체가 소통하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김포시는 올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