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르신 5,433명에게 일자리 선물… ‘시니어 밥집’ 2호점 개소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방화동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2025 5 7일 김포공항 인근에한술두찬’ 2호점을 개소하며시니어 밥집확대에 나섰다. 이번 2호점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인 서울강서시니어클럽과 협력하여 운영되며, 60세 이상 어르신 80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한술두찬 2호점은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본사, 우리들병원과 가까운 하늘길 76에 위치하며, 176.8㎡의 넓은 공간에 어르신들의 손맛이 깃든 수제 도시락과 다양한 분식류를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떡볶이, 순대, 찌개류 등 건강하고 친숙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주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조리, 판매, 고객 응대 등 매장 전반의 업무를 맡는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이러한 시니어 매장은 단순히 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삶의 보람을 찾고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의 상징이다. 판매 수익은 어르신에게 직접 돌아가며, 공동체의 결속력 강화와 자립을 동시에 이끄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서구에는 이번 2호점을 포함해 시니어 편의점, 카페, 공방 등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공동체사업단 매장이 총 14곳에 이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앞줄 왼쪽 다 섯번째)이 7일(수) ‘한술두찬 김포공항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앞으로도 공익형 일자리는 물론 어르신의 경륜을 살린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서구의 어르신 일자리는 진 구청장이 취임한 2023년부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 3,566개였던 일자리 수는 2025년 현재 5,433개로 무려 52%나 확대됐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로,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층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를 돕고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강서구의 지속가능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다.

 

한술두찬 2호점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어르신의 손끝에서 탄생한 따뜻한 한 끼가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공간이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삶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 그리고 세대 간 상생이 실현되는 진정한 노년 복지의 미래가 강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열정과 삶의 지혜가 스며든시니어 밥집’. 그 따뜻한 한 끼가 지역사회에 풍성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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