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어린이 조각전 연계 특별강연 개최

 

울산시립미술관은 어린이 기획전시 《모양과 모양》과 연계하여 오는 6월 21일(토) 오후 2시, 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특별강연 ‘21세기 현대조소의 귀환과 곽인탄의 어린이 조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미술사와 디자인 이론을 넘나드는 비평가 임우근준 평론가를 초청하여, 디지털 이미지 중심의 현대 미술 속에서 물질성과 조형성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코리안투데이] 전시홍보물 © 정소영 기자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대조소의 귀환’이라는 흐름을 중심으로, 조각이라는 예술 언어가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를 곽인탄 작가의 작품을 통해 분석한다.

 

곽인탄 작가는 조각을 고정된 오브제가 아닌 관람자 참여를 통해 감각적으로 재구성되는 예술 언어로 제시하며, 《모양과 모양》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조각의 창조자가 되는 예술-놀이의 공간을 구현했다.

 

강연에서는 이러한 조형적 실험과 이론적 배경을 함께 조망하며, 동시대 조각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성찰할 예정이다.

 

강연은 일반 시민 7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없고 미술관 입장료로 대체된다. 참가 신청은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052-229-84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어린이 전시의 예술적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고, 현대조소가 지닌 감각과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양과 모양》 전시는 어린이들이 조각을 직접 만지고, 쌓고, 움직이며 창작하는 참여형 조각전으로,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조각의 감각적 경험을 통해 예술의 치유적 역할과 창조적 가능성을 확장해보는 실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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