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식 교수, 국가재난안전교육원서 공무원 대상 ‘뇌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강연…

 

제8기 재난안전 중견리더 과정을 수강 중인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뇌건강 인문학’ 특강이 2025년 6월 23일, 국가재난안전교육원(NDTI)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한국뇌행복문화원 대표이자 인문학컨텐츠연구소 전병식 교수가 맡아, 재난안전 업무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 뇌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뇌의 감정 회로를 이해하고 긍정 감정을 회복하는 것이 재난현장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열쇠입니다.” 전 교수는 강연 서두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공무원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의 실태를 다양한 조사 결과를 통해 풀어냈다.

 

 [코리안투데이] 국가재난안전교육원서 공무원 대상 강의하는 전병식교수 © 김미희 기자

 

공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24시간 대응체계에 따른 긴장 지속, 국민 생명과 직접 연관된 실책 부담, 피해자 유가족과의 감정 소진,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받는 조직문화 등이 꼽혔다. 실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장기간 방치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신체 면역력과 인지 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는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뇌 건강방법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국가재난안전교육원서 공무원 대상 강의하는 전병식교수 © 김미희 기자

또한 전 교수는 “열심히 일할수록 생산성은 오히려 떨어진다”며 감정 관리와 정서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좋은 기분이 업무 효율성과 에너지를 끌어올린다”며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서 진행 중인 ‘재난안전 중견리더 과정’은 전국 각지의 중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뇌과학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기돌봄에 집중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 교수는 “공무원의 회복탄력성은 곧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 내면의 건강이야말로 재난 대응의 핵심 자산”이라며, “공직사회 전반에 건강한 감정 관리와 뇌 인문학 교육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감정 노동의 연속인 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업무 효율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일선 공무원들의 실천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난안전 분야 교육에 인문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었다.

 

 

재난현장의 진짜 리더는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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