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독일 브레멘시와 문학으로 잇는 국제 교류

 

원주시는 올해 상반기 독일 브레멘시와의 문학 교류를 통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번 교류는 브레멘 문학사무소의 요청으로 진행된 기획 인터뷰와 문학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브레멘 문학사무소(The Bremer Literaturkontor)가 주도한 이번 인터뷰는 원주시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의 비전, 정책 방향,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내용은 브레멘 디지털 문학지(The Digital Literary Magazine Bremen)에 게재됐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브레멘 디지털 문학지'(The Digital Literary Magazin Bremen)에 게재 © 이선영   기자

 

이 매체는 브레멘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매체로, 국제 문학계에서도 신뢰받는 플랫폼이다. 원주시의 인터뷰는 디지털 문학지 공식 홈페이지(literaturmagazin-bremen.de)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브레멘 문학관(The Bremer Literaturhaus)이 주관하는 ‘브레멘 음악대 프로젝트(The Bremen Town Language Musicians Project)’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의 유명한 동화 ‘브레멘 음악대’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구연하여 디지털 콘텐츠로 전시하는 글로벌 문학 프로젝트로, 다양한 언어와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조명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원주시는 시청 직원들의 목소리로 한국어 버전을 녹음해 참여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브레멘 문학관 홈페이지(literaturhaus-bremen.de/sprachmusikanten-bremen/deine-sprache)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주의 고유한 언어와 문학적 감수성이 국제 무대에 소개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독일 브레멘시와 문학으로 잇는 국제 교류, 인터뷰·문학 프로젝트 참여 © 이선영 기자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 2월 캐나다 퀘벡시의 원주 방문에 이어 독일 브레멘시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도시 네트워크 내에서 원주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확립하고 문학을 통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브레멘시와의 교류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 원주시가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문학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매개로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원주시의 노력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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