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향한 용기, 영화 ‘바다초잠미’ 개봉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한 명의 잠수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기억을 되새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바다초잠미’가 개봉했다. 이 작품은 세월호 잠수사였던 고 김관홍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가 남긴 숭고한 기록과 인간적인 고뇌를 조명한다.

 

 [코리안투데이]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의 삶과 용기 조명     ©김현 [수 기자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이 출연한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 기록을 넘어, 한 사람의 고뇌와 사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을 풀어낸다. 특히 김관홍 잠수사의 음성 기록과 실제 다이빙 장면을 활용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포스터에는 김관홍 잠수사의 생전 음성 중 하나인 “아이들아 가자, 엄마한테 데려다줄게”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짧은 한마디지만 그 안에 담긴 책임감과 슬픔, 절절한 진심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이 작품은 단지 희생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묻는다. 6월 25일 개봉과 동시에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가슴을 울리는 진짜 이야기”,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등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바다초잠미’는 현재 전국 주요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자리잡고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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