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 국토로 가자!” 국토교통부 하반기 인턴 150명 모집…9월부터 본격 출발

 

청년들이 국토교통 분야의 핵심 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가 찾아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청년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모집 인원은 총 150명으로, 11개 분야에 걸쳐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선발된다. 모집 분야는 행정, 홍보, 외국어, 시설, 항공관제, 항공정비, 공간정보, 기록관리, 학예, 식품위생, 조리 등 다양하다. 국토교통부 본부와 소속기관, 지방국토청, 지방항공청 등 각 기관에 배치되어, 실제 정책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형 인턴 경험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인턴십은 전국 14개 권역에서 골고루 배정된다. 지역별 모집 인원을 보면 세종 56명, 경기 15명, 인천 12명, 부산 12명, 대구 10명, 강원 6명, 전북 7명, 제주 7명 등으로, 거주지 또는 희망 근무지를 기준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에는 4명, 경남은 5명, 광주는 3명, 경북 2명, 충남 4명 규모로 선발한다.

 

응시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7월 17일부터 모집 공고가 게시되며, 7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8월 26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번 인턴십의 강점은 단순한 사무보조를 넘어서 실제 정책 수립과 집행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행정 분야에서는 국토, 주택, 건설, 교통 등 관련 정책 조사 및 회의 지원에 참여하고, 외국어 분야에서는 국제동향 분석과 통번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공관제 분야에서는 모의훈련 장비 운영 등의 훈련을 지원하며, 건설현장 점검이나 기록관리 등에서도 실질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청년인턴 프롬프트 포스터 ( 사진 = 국토교통부) © 송현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턴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정책현장 방문, 월 1회 정책 아카데미, 정기 간담회, 정책제안 프로그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우수 인턴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명확한 인센티브도 마련돼 있다.

 

또한, 국토부가 운영 중인 ‘청년온라인패널’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국토정책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청년의견 제시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인턴십을 넘어 청년의 실질적인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문성요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국토부는 주거,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첨단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청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의 일경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부처”라며, “이미 3년간 426명의 청년들이 이 인턴십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해 나갔으며, 만족도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서, 청년이 국토교통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공공기관이 청년에게 문을 열고, 청년은 실무경험을 통해 사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상호 보완적 구조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과 나라일터(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이 짧은 만큼, 관심 있는 청년들의 신속한 준비가 필요하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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