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품질 쌀 전략 본격화

 

세종특별자치시가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2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2025년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고품질쌀정책이라는 초점 키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쌀 산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새롭게 위촉된 9명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위촉장을 받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위원회는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농업 관련 기관, 미곡종합처리장(RPC),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실무와 현장을 아우르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 회의 (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특히 이날 논의된 ▲2026년 벼 재배면적 조정 실적 제고 방안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삼광벼 확대방안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시기 및 장소 등의 안건은 실효성 있는 고품질쌀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GAP 인증 확대는 소비자 신뢰 제고에 직결되고, 벼 재배면적 조정은 생산 과잉 방지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향후 쌀 생산-가공-유통-소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정책을 마련해 지역 내 쌀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소비촉진을 위한 브랜드화, 프리미엄 쌀 마케팅 전략, 유통 다변화 등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고품질 쌀 생산을 넘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위원장은 “고품질 쌀 산업은 식량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위원회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쌀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과 함께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상생형 농정’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위원회의 행보는 세종시가 고품질 농산물 중심의 농정 전환을 선언한 셈이다. 고품질쌀정책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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