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4개 권역별 자원봉사캠프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반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자 간 유대감을 다지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코리안투데이] “나누는 손길, 더하는 기쁨” 중구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캠프 권역별 간담회’를 7~8월 중 처음으로 개최했다. 간담회는 ▲시내권역 ▲약수권역 ▲신당권역 ▲을지로권역 등 총 4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구는 인구는 적지만 주거, 상업, 낙후지역이 혼재한 특성을 반영해, 지역별로 다른 자원봉사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총 183명의 자원봉사자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간담회는 ▲자원봉사 성과 발표 ▲활동 소감 나눔 ▲구청장과의 대화 ▲나눔 실천 활동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권역별 캠프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물품을 지역 이웃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 권역별 주요 활동 내용
시내권역(소공동·회현동·명동·중림동)
7월 7일 간담회 개최. 생필품 전달, 말벗 활동, 코다리 밀키트 전달 등 12회 활동을 통해 누적 9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어부네코다리’ 후원 밀키트 24세트를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약수권역(약수동·다산동·청구동)
7월 9일 간담회. 플로깅, 환경정화, 산책 동행 등 총 19회 활동. 자원봉사자 141명 참여. 삼성물산 후원 여름이불 포장 작업에 김길성 구청장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신당권역(신당동·동화동·신당5동·황학동)
7월 11일 간담회. 총 17회 활동에 89명 참여. 반려식물, 건강피클, 비상약 키트 제작 등 감성 봉사 진행. 실리콘 냄비와 여름반찬을 함께 전달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을지로권역(예정)
8월 중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간담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30년째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고호성 씨는 “캠프 활동은 제 삶에 뿌듯함과 활력을 더해준다”고 밝혔고, 김하정 신당권역 캠프장은 “어린 나이에 캠프장을 맡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봉사는 삶의 현장에서 빛나는 실천이며,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중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