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17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278회 중랑구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9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복지·경제·생활’ 세 분야를 강화하는 주민 체감형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총 108억 3,000만 원이 반영됐다. 구는 민생회복소비쿠폰 100억 원, 배달전용상품권 8,500만 원 등을 지원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복지·경제·생활에 317억 원 추경 편성 ©이지윤 기자
복지 분야에도 총 68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한 삶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예산 2억 9,000만 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1억 2,500만 원, 영유아 보육료 및 부모급여 29억 6,000만 원 등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생활밀착형 도시환경 개선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주민 안전을 위한 지능형 CCTV 확충 4억 5,000만 원, 쾌적한 도시미관을 위한 망우로 디자인가로등 설치 3억 1,000만 원, 공원·도로·하수·청소 등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비 45억 원이 증액됐다. 이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운영 예산 13억 원을 확보해 오는 11월 예정된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또한 문화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중랑 눈썰매장 운영 3억 5,000만 원, 중랑구민 체육대회 2억 원 등 총 9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여가·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료 감면,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 개최 등 주민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이 이번 추경에 포함돼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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