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위한 밭작물 농작업 대행 사업 추진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충주

강화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위한 밭작물 농작업 대행 사업 추진

 

트랙터와 관리기 등 농기계로 밭작물 재배 지원…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 부담 완화

 

강화군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밭작물 농작업 대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에게 트랙터, 관리기 등 다양한 농업 기계를 활용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농기계와 인력을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강화군은 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고구마, 고추 등의 밭작물 재배는 논농사에 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농기계 작업이 까다로워 농민들이 경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기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인은 정지 작업, 휴립, 피복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면, 농기계와 함께 운용 인력도 파견된다. 가격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정지 작업은 3.3㎡당 150원, 휴립은 3.3㎡당 100원, 피복은 3.3㎡당 250원으로 설정됐다. 다만 피복 작업의 경우 비닐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은행 본점과 분점을 통해 접수받는다. 신청 자격은 만 70세 이상 농업인과 전입 5년 미만의 귀농귀촌 독거 부녀자이며, 지원 가능한 농지의 면적은 330㎡(100평) 이상 1,650㎡(500평) 이하로 제한된다. 단, 서도면과 서검도, 미법도 등 육상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제외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작업 대행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나 전화(☎032-930-4174~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강화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위한 밭작물 농작업 대행 사업 추진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