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3억27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규모다. 보조금은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 지승주 기자 |
종로구는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공용시설 보수에 3억2000만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경로당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자전거도로 및 관련 시설 확충 △옥외주차장 증설 △임대아파트 공동 전기·수도료 지원 △위험 수목 제거 △경비원 근무시설 개선 등이다. 특히, 재해 예방시설 보강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은 주민 간 화합을 위한 △소식지 및 홈페이지 운영 △취미 교실 △녹색장터 △텃밭 운영 등을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오는 3월 14일까지 관련 서류를 주택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 여부는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사업별 지원 비율은 차등 적용된다. 선정된 단지는 현장 검토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중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청 주택관리과 주택행정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신청 절차 및 사업 적합성 검토를 돕기 위해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당 컨설팅에서는 신청서 작성법, 예산 산출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 종로구는 1억6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공동주택 단지의 담장,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3개 단지에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화재 대응 및 재난 안전시설 보강을 위한 구비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며 “입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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