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켜지고,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한 여성 쇼호스트가 단숨에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세련되고 유쾌한 매력,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여성 쇼호스트가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정미경 쇼호스트이다. 그녀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뛰어넘어, 시청자 및 고객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프로페셔널한 쇼호스팅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많은 홈쇼핑 방송이 넘쳐나는 시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쇼호스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진심을 전하는 마음인 것이다.
 [코리안 투데이] 열심히 방송하며 고객에게 진심을 전하는 정미경 쇼호스트 © 신영민 기자 |
정미경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는 『사라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라언니』라는 별명은 그녀의 친근하고 따뜻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며, 꼼꼼한 설명과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방송을 세련되게 진행한다. 그렇다면 이제, 정미경 쇼호스트의 인생에 대해 들어보자.
정미경
◆ 약력
▲ 1980년생
▲ 2003 대진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 2003~2007 국제모터쇼 전자전 등 각종 전시회 MC
▲ 2007 김효석 쇼호스트 아카데미 22기 수석 수료
▲ 2009~2025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전속 아나운서
▲ 2009~2025 각종 공식 행사, 개막식, 신제품 발표회, 패션쇼 MC 진행
▲ 2024~2025 한국 방송진행자연합 KFBA 정회원
▲ 2024 서울경제진흥원(SBA) 쇼플루언서 5기
▲ 2023~2025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라이브, 11번가, 쿠팡 라이브 활동)
다음은 정미경 쇼호스트와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시절 홍보모델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국제 모터쇼와 각종 국제 전시회에서 MC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특기를 살려 쇼호스트 공채를 준비하던 중,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과 함께 잠시 활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든든한 남편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며 아이 셋을 키우고 있고, 주부 쇼호스트와 MC로 일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로 일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라이브, 11번가, 쿠팡 라이브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이외 각종 공식 행사, 개막식, 신제품 발표회, 패션쇼 MC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요?
저는 제 자신이 말을 잘하는 특기를 살려서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육아로 접었던 쇼호스트의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주변에서 저의 편안한 음성과 정확한 발음 덕분에 쇼호스트를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MC였던 경력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 일로 쇼호스트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자녀들에게도 엄마로서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한 쇼호스트라는 직업이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직업 및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Q>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일단 저는 평소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행동하는 실행력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트렌드를 알기 위해 여성인력 개발센터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운 좋게 바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쇼호스트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 번째는 쇼호스트 일을 하면서 지난 방송에서 상품을 구매한 시청자 및 고객님이 “정미경 쇼호스트님을 믿고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음에도 믿고 살게요.”라는 댓글을 달아주셨을 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목표한 매출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기록했을 때입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그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이 있으신지요?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시작 초기에 방송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방송을 매끄럽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쇼호스트들끼리 서로 스터디도 하고 방송 모니터링을 서로 해주며 더 발전된 모습의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뒤로 방송을 본 업체들로부터 꾸준히 섭외 연락을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방송에 대한 자신감도 점차 생겼습니다.
 [코리안 투데이] 열심히 방송하며 고객에게 진심을 전하는 정미경 쇼호스트 © 신영민 기자 |
Q> 쇼호스트 업계에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이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계속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 같은 SNS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홈쇼핑이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도 SNS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새로운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경력 단절된 엄마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경력 단절된 주부님들도 도전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케이스의 주부님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강의나 스피치 강의를 하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저는 무엇보다도 팀워크와 배려를 중요시합니다. 어떤 방송이든 같이 일하는 동료 간에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좋은 방송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방송하는 상품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내가 개발하고 만들었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진짜 그 상품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고객분들도 상품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Q> 쇼호스트 후배들 또는 쇼호스트 지망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7전8기의 정신으로 버티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젊고 멋진 쇼호스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내서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SNS로 섭외 문의가 많기 때문에 SNS 활동도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티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항상 저를 응원해 주는 저의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요. 우리 아이들 항상 사랑합니다. 또 부모님과 시부모님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아이 셋을 키우면서 물론 기쁜 순간도 많았지만, 나중에 제가 뭔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엄마로서 뿐만이 아니라, 인간 정미경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어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 시작하면 시작이 됩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일취월장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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