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블랙, 실내악 시리즈 II로 선보이는 멘델스존과 브루흐의 명곡 무대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 ‘앙상블 블랙(Ensemble BLACK)’이 5월 31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시간을 달리는 실내악 시리즈 II>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와 막스 브루흐(Max Bruch)의 ‘Acht Stücke, Op.83’ 등 낭만주의 대표작 두 곡이 연주된다.

 

 [코리안투데이] 여성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실내악 향연 © 김현수 기자

 

첫 번째 무대는 멘델스존의 대표 실내악 작품으로 손꼽히는 ‘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가 장식한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감성적 멜로디와 구조적 짜임새, 각 악기의 개성을 고루 살린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1839년 작곡된 이 작품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조화를 이루며 낭만주의 시대의 풍부한 서정을 전달한다.

 

 [코리안투데이]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1번과 브루흐 8개의 소품으로 구성 © 김현수 기자

 

후반부에는 막스 브루흐의 ‘8개의 소품(Acht Stücke), Op.83’이 연주된다. 브루흐가 클라리넷과 비올라,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이 곡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브루흐 특유의 민속적 색채와 선율미가 돋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편성으로 편곡된 버전이 연주되어 색다른 해석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 블랙은 피아니스트 안선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유정·유연주, 비올리스트 강은지, 첼리스트 연수진 등 실력파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주자는 유럽 유수 음악대학 출신으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본 공연은 음악&아트컴퍼니 주최, 월간 REVIEW, 마음소리상담실센터, ㈜제닝스, ㈜코리아녹스글로벌, 모먼트셀 스튜디오가 후원하며,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실내악에 입문하고 싶은 관객들에게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