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족센터, 다문화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 본선 개최

 

원주시가족센터가 오는 14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요리 실력을 겨루는 세계요리대회 본선을 개최한다. 꿍팟퐁커리, 치라시스시 등 지정메뉴와 자유메뉴로 실력을 겨루며, 관람객들을 위한 세계요리 맛보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센터 내 요리실습실에서 다문화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본선인 미식대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본선은 지난 10주간 꾸준히 진행된 세계요리실습 프로그램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로, 참여자 24명 중 엄선된 6명의 실력자들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원주시가족센터, 다문화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 본선 개최

 [코리안투데이] 원주시가족센터, 다문화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 본선 개최 © 이선영 기자


본선 진출자들은 대회에서 총 2종류의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 먼저 대회 지정메뉴로는 태국의 대표적인 카레 요리인 꿍팟퐁커리와 일본의 전통 초밥 요리인 치라시스시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메뉴도 준비했다. 자유메뉴로는 가지만두튀김, 일본식 팬케이크인 오코노미야끼, 태국의 대표 볶음면 팟타이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대회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의 순위를 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에는 요리의 맛과 완성도는 물론, 플레이팅과 창의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경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본선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선사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맛보기 체험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볶음국수인 야끼소바‘,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수타 레몬차‘, 그리고 러시아의 독특한 디저트인 감자케이크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참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희 센터장은 지난 10주간의 요리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우 향상됐다이번 본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워낙 높아서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의 풍부한 요리 문화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주시가족센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요리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요리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관 가능하다. 대회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원주시가족센터(070-8897-7939)로 연락하면 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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