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 가구 요리교실, 우장산동서 ‘혼밥’ 대신 ‘함께 집밥’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 주민센터가 중장년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중장년 1인 가구 요리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내 식생활 자립과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요리교실은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혼밥에서 벗어나 집밥을 즐기고, 나아가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한 집밥 요리교실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5명을 대상으로 6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4회에 걸쳐 우장산동 주민센터 6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돼지고기볶음, 고등어조림, 마늘종 멸치볶음 등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요리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코리안투데이] 요리교실     ©송정숙 기자

 

요리교실의 핵심은 단순한 요리 기술 전달을 넘어선 사회적 연결망 형성이다. 참가자들은 수업을 통해 만든 음식을 여유 있게 조리해 관내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된다. 이는 중장년 1인 가구가 겪기 쉬운 고립 문제를 해소하고, 이웃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복지 모델로 평가된다.

수업 종료 후에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만든 요리를 공유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중장년 남성들이 지속적으로 요리를 즐기고 식생활을 관리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허은옥 우장산동 동장은 만들기 쉬운 요리로 혼자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을 다른 영양 취약 가구와 나누며 지역 곳곳에 온기를 퍼뜨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역복지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중장년 고립 예방 및 자립 지원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보건복지부의 복지서비스 종합안내 포털복지로등에서 유사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 1인 가구 요리교실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깊은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공동체 회복의 중요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의는 우장산동 주민센터(☎02-2600-7790)로 가능하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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