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은 제25회 소래포구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기존 58곳에서 73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체험부스, 아트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소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식·음료 결제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카드 이용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축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코리안투데이] 남동문화재단, 문화 소외계층 참여 기회 넓혀 축제의 다양성 강화 © 김현수 기자 |
문화누리카드 제도가 확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지역 축제에서는 사용 제한이 존재한다. 또한, 카드 이용자들 중 고령층은 가맹점 확인이나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단순 사용처 확대를 넘어, 현장 안내 인력 강화나 이용 교육 프로그램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소래포구축제는 서해안풍어제, K-Culture 공연, 아트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더불어 박서진·어반자카파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범위 확대는 문화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축제에도 동일한 모델이 확산된다면, 문화 접근성 제고와 사회적 포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관 협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공식 홈페이지(https://www.culture.go.kr/culturec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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