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다: 청천1동, 주민총회와 한마음 축제로 마을 활력 증진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다: 청천1동, 주민총회와 한마음 축제로 마을 활력 증진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0일 청천초등학교에서 ‘2025년 청천1동 주민총회 &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6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다양한 의제를 공식적으로 공유하고 투표하는 주민총회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 한마음축제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코리안투데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다: 청천1동, 주민총회와 한마음 축제로 마을 활력 증진  © 임서진 기자

 

특히, 주민총회에는 현장 투표를 포함하여 무려 68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 되어 지역의 중요 현안을 직접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자리였다. 투표 결과, 내년에 추진될 3개의 제안사업 모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2025년도 주민자치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첫 번째 사업인 환경 캠페인 축제 ‘환경의 날, 맑을(淸)DAY’는 지역 환경 개선과 주민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청천(淸川)’이라는 동명처럼 맑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고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쓰레기 줄이기 챌린지, 재활용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유도하여, 마을 전체에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사업인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집수리를 도와줄 ‘똑똑! 희망 수리단’은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거 환경 개선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발굴하고,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수리를 넘어, 이웃 간의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고립된 가구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다.

 

세 번째 사업인 친환경 실천 활동인 ‘버려진 커피가루 손끝에서 피어나다’는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이다. 주민들이 배출된 커피 가루를 모아 방향제나 비료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을 통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사업은 환경, 복지, 지속 가능성이라는 현대 사회의 핵심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하여 청천1동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총회 직후 이어진 한마음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 음악줄넘기 공연의 활기찬 시작을 시작으로, 해바라기 어린이 공연단의 깜찍하고 당찬 무대는 미래 세대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초대가수 공연과 주민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한 주민 노래자랑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으며, 마지막을 장식한 주민밴드 공연은 모두가 리듬에 맞춰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었다. 치과, 치매, 건강관리 등 전문 상담 부스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연필인물화, 추억의 교복사진 등의 체험 부스는 가족과 이웃 간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한 ‘청천1동 카페테리아’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명숙 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25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다양한 자치 사업과 축제를 꾸준히 이어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정하 청천1동장은 “이번 총회와 축제를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자치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모두가 살기 좋은 청천1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청천1동의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단순한 서비스의 수혜자가 아니라, 마을 정책 결정의 주체로서 참여할 때 비로소 공동체가 얼마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25년에 시행될 세 가지 핵심 사업은 청천1동의 미래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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