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 측정부터 치매 검사까지, 일상 속에서 만나는 건강 서비스

 

인천 중구 율목동이 주민 건강을 위한 따뜻한 실천에 나섰다. 율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남공)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5월 15일 율목공원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상담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율목공원을 무대로 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팀 소속 간호직 공무원들이 직접 혈압, 혈당 측정과 함께 치매 검사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건강관리법에 대한 상담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건강교육 및 각종 보건복지 서비스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별도의 장소 방문 없이 평소처럼 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건강관리에 참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상담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매일 산책하는 공원에서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평소 몰랐던 건강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일상 속에서 주민과 행정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행정복지센터의 보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특히 고령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율목공원에서 주민 건강 서비스 © 김미희 기자

 

박남공 율목동장은 “건강은 일상에서부터 챙겨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상담 행사를 통해 주민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할 수 있어, 더 밀착된 행정 서비스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율목동의 이번 건강상담 행사는 단기적인 건강검사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지 강화 프로그램과 같은 예방적 건강 관리가 병행되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율목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행정이 지역의 행복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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