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방학 아동급식 지원 강화… 아이들 밥상 지킨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방학 기간 동안 아동들이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결식이 우려되는 돌봄 사각지대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코리안투데이] 뿌기또기 건강밥상 홍보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구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지정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단체 급식을 제공하여 아동들의 식사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아동급식카드 이용이 많은 음식점 100여 곳과 직접 급식을 조리하는 지역아동센터 1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리 환경, 식자재 관리, 조리 종사자 위생 등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2개월 이상 미사용 아동급식카드를 대상으로 유선 또는 대면 조사를 실시하여 사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등포구는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강화하고자 민간 후원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나눔비타민(주)와 ‘뚜기뽀기의 건강밥상’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 800여 명에게 1인당 8만원 상당의 모바일 식사 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여름방학(8월)과 겨울방학(12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어 아동 1인당 총 16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아동급식카드를 소유하거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으로, ‘나비얌’ 앱에 가맹 등록된 지역 식당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급식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대한제국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