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활성화 원주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협약 체결

 

원주시가 카카오와 손잡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원주시는 1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카카오와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협약을 체결하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사)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도래미시장 상인회, 자유시장 번영회, 문화의거리 상인회도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와 6개 기관·단체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문화의거리 상점가로, 이곳 소상공인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매장 홍보 및 고객 소통 ▲지역민 서포터즈의 맞춤형 교육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판매 지원 ▲상권별 홍보·행사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지역상권 활성화 원주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협약 체결 © 이선영 기자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은 단순한 판로 확대가 아니라 소상공인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고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기반 사업이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행태 속에서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는 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는 이 사업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혁신적인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라인과 전통시장의 연결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지자체 차원의 협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원주시와 카카오, 그리고 지역 상인회가 함께하는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상권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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