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인공지능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울산시는 ‘인공지능 융합 기술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을 공고하고, 3월 7일 오후 4시까지 지원 과제를 접수받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조선, 자동차, 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총 10개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5억 원, 총 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청 전경 © 현승민 기자 |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해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기술 상담 및 컨설팅 제공, 투자 상담 및 네트워크 형성, 특허 출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등의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분기별 1회씩 총 4회의 ‘인공지능 기술 발표회 및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비즈니스 활용 사례와 산업별 인공지능 도입 전략을 다루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울산 지역에 본사, 지사 또는 연구소를 둔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 단독으로 신청할 수도 있으며,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3월 7일 오후 4시까지이며,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서류 평가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전 유사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제조업 혁신 솔루션 개발 및 스마트 공장 솔루션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 역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실질적인 산업 혁신이 기대된다. 신청 및 관련 상세 정보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울산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필수적” 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