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거리상담 ‘새학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위기 청소년 발굴과 상담 서비스 홍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내 학교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흥초등학교, 서림초등학교, 재능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위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청소년전화 1388의 이용 방법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행사에서는 청소년과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특히 인천중부경찰서와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동구푸드뱅크가 후원 물품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 내 청소년 보호망이 한층 강화됐다.
이현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우리 센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상담이 필요한 모든 청소년에게 문을 활짝 열고, 찾아가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 김미희 기자 |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단순 상담을 넘어 위기청소년을 위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마음건강지원사업,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문제 해결을 돕고 있으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365일 24시간 위기상담, 유해환경 신고 등도 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상담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 보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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