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4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치매환자 가족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계양구 © 지승주 기자 |
본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성평생건강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토피어리 만들기 ▲채소 모종 심기 ▲다육식물 정원 조성 ▲아로마 롤온 제작 등 다양한 원예·농업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활동은 저강도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 유대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지지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활동 중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갖는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보호자들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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