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안유정, 5월 17일 영산아트홀서 귀국 독창회 개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안유정이 오는 5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스위스 취리히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전문 성악가로 활동한 안유정이 국내 클래식 팬들과 처음 만나는 뜻깊은 자리다.

 

  [코리안투데이]   “유럽을 무대로 활동한 안유정, 한국 무대 복귀 첫 독창회” © 김현수 기자

 

안유정은 한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스위스 취리히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장학생으로 수료하고, 오스트리아에서 Rudolf Piernay Diploma, Margreet Honig Diploma 등 국제적인 수료 과정을 밟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외부 Meyer 아티스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베르린 콩쿠르에서 성악 시니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코리안투데이]  모차르트부터 슈트라우스까지…다채로운 성악 레퍼토리 선보인다 © 김현수 기자

 

이번 귀국 독창회에서는 W\.A. Mozart, H. Wolf, G. Fauré, G. Verdi, R. Strauss, A. Thomas 등 유럽 고전과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대표곡을 비롯해, 김성태와 안정준 작곡가의 한국 가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문재원 피아니스트, 장지철 해설과 함께하는 고품격 클래식 무대 © 김현수 기자

 

피아노 반주는 독일 하노버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문재원 피아니스트가 맡아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더하며, 해설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악원 출신의 테너이자 음악학자인 장지철이 맡아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안유정은 오페라 ‘Les Contes d’Hoffmann’의 Olympia 역, ‘Falstaff’의 Nannetta 역, ‘Werther’의 Sophie 역 등 다양한 무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유럽 현지 언론과 청중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귀국 후에도 대구오페라하우스, 국립오페라단 갈라 무대, 교육부 50주년 기념 공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창회는 클래식 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악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안유정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또는 영음예술기획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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